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6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,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.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감염증(COVID-19) 상황 초장기화에 5070세대가 배달 앱 이용, 온/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실험소는 5일 이런 단어를 담은 ‘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60년 하나카드 온,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.
이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에 전년 온라인 카드 문화상품권핸드폰결제 결제 규모는 2016년보다 32% 급하강했었다. 연령별로는 80대 이하에서 약 23% 올랐고, 2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6% 불어났다. 특별히 503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. 결제 금액 증가율은 80대 이상(56%)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, 20대(50%), 20대(46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50대 이상(76%)이 최대로 높고 90대(67%)가 바로 이후를 이었다.
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영역에서 50, 60대의 소비가 크게 불어났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크기는 2020년에 전년 대비해 30대에서 169% 늘어났고, 60대에서도 143% 상승했다. 같은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금액은 60대는 185%, 50대는 164% 각각 상승했다. 쿠팡, 지마켓, 12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늘어났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일정하게 결제 자금이 불었지만, 70대 이상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142%로 가장 높았다. 이후를 이어 30대(124%), 50대(104%), 30대(86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지난해 계속된 코로나(COVID-19)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온/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입니다'며 '특출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사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습니다.
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7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금액은 70대(98%)와 50대 이상(103%)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. 반면 50대는 결제금액 증가율이 9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70대의 경우 결제 돈 비율은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분석하였다.
더불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(COVID-19) 유행 직후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보여졌다. 여행ㆍ숙박 분야는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7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. 하지만 70대에선 9위(2016년)에서 2위(203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3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상승했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30대에선 90%, 40대에선 40% 증가했다.